
후쿠오카의 따스한 여름 햇살 아래에서, 2박 3일의 여행은 쇼핑과 맛있는 음식, 그리고 장마철의 변덕스러운 날씨를 만끽하는 시간이었어요. 아침 일찍 비행기에 몸을 싣고 도착한 후쿠오카는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여름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죠.
도착한 공항은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으로 더욱 깔끔하고 쾌적해졌어요. 특히 버스 티켓을 뽑는 키오스크가 수하물 찾는 곳 바로 옆에 있어 편리하게 시내로 이동할 수 있었답니다. 6/7번 버스 승강장에서 후쿠오카 도심으로 향하는 버스를 타면 하카타역 동쪽 출구 근처에 내릴 수 있어요.
후쿠오카 공항에서 도심까지
공항에서 시내까지 약 20분 만에 이동할 수 있어 시간을 절약하는 데 아주 효과적이었어요. 처음엔 바뀐 공항 환경에 적응하는 데 약간 헤매었지만, 이제는 쉽게 찾아갈 수 있어요.
후쿠오카 날씨: 여름의 문턱에서
19일 월요일에 도착한 후쿠오카는 이미 여름의 문턱에 서 있었어요. 5월 중순부터 시작된 장마 시즌으로 날씨가 변덕스러웠지만, 낮 시간에는 여름 더위가 가득했답니다. 아침과 저녁에는 시원한 편이지만, 낮에는 땀을 흘릴 만큼 더웠어요.
특히 비가 내리는 날에는 얇은 옷이 최고였어요. 장마철이라 우산과 함께 가벼운 의상을 준비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1일차: 하카타와 텐진의 쇼핑 천국
첫날은 하카타와 텐진에서 쇼핑을 즐기는 것으로 시작했어요. 하카타역 아뮤플라자에서는 도라에몽 팝업 이벤트가 열려 있었고, 다가오는 피크민 팝업도 기대가 됐어요. 특히 도라에몽의 카라비너 키링은 너무 귀여워서 고민했답니다.
생딸기 도라야끼를 맛보는 순간은 정말 특별했어요. 올해는 일찍 즐길 수 있어 행복했죠.
텐진 지하상가는 일본의 귀여운 아이템들로 가득했어요. 좋아하는 캐릭터 상품들을 구경하며 시간을 보냈고, 이번 여행에서는 넥쿨러를 잃지 않기로 다짐했지만, 결국 또 잃고 말았어요.
텐진에서의 쇼핑을 마치고 하카타로 돌아와 저녁은 장미가 피어 있는 하카타역 근처의 스시 가게에서 즐겼어요. 일상의 작은 행복이었죠.
2일차: 모츠나베와 쇼핑의 연속
장마가 시작된 듯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맑은 아침을 맞이했어요. 모츠나베로 아침을 해결하며 후쿠오카 여행의 두 번째 방문지로 선택한 식당에서 맛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점심 후에는 REC 커피에서 에스프레소와 토닉을 마셨는데, 일본에서 찾기 힘든 맛의 커피였어요. 스타벅스 외에도 텀블러를 적극 활용하는 편이에요.
캐널시티로 향해서는 실내 쇼핑을 즐기며 뜨거운 날씨를 피했어요. 특히 잃어버린 브랜드의 한정판 옷을 발견하고 구매하는 재미가 있었죠.
휴먼메이드와 몽벨 매장에서도 예쁜 아이템들을 찾아보았지만, 예산 때문에 신중하게 쇼핑을 즐겼어요.
텐진의 돈키호테에서는 마지막 쇼핑을 즐기며 여행을 마무리했어요.
3일차: 장마와 쇼핑의 조화
비가 예상되었지만, 아침은 여전히 맑았어요. 아뮤플라자에서의 마지막 쇼핑은 다소 무기력하게 느껴졌지만, 일본의 오타쿠 감성이 가득한 서점에서 고양이 책을 발견하며 새로운 흥미를 느꼈어요.
장마철의 후쿠오카는 비가 내리며 여름 분위기를 한층 더 깊게 만들었어요. 마지막 날은 친구들과 함께 모츠나베를 즐기며 여행을 마무리했답니다.
eSIM을 이용한 통신은 편리함을 더해주었어요. 후쿠오카 여행의 작은 팁으로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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